2016년 4월 5일 화요일

2016년 4월 3일 일요일

천지원전의 모든것 [3편]



Q. 전 세계적으로 원전 축소가 대세일까요?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원자력 발전을 운영 중이던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러시아 등 31개 국가 중 25개국(81%)이 원전 유지 또는 확대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16개국에서 원전 신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왜 각국은 다른 선택을 하는것일까요?
각국의 원전 정책은 자국의 에너지 여건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안 되는데요.
현재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일본, 독일의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중국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에너지수급,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원자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동 26, 건설 25, 계획 43기이며 추가로 170여기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일본
일본은 원전정지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 무역적자 심화 등으로 인해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정지된 원전 재가동을 추진중에 있으며, 현재 46기 원전(운영43, 건설3) 25개 호기가 심사를 신청한 상태 입니다.
일본은 원전정지 이후 전기요금 인상률이 19.4%(가정용), 28.4%(산업용)이나 오르게 되었으며, 후쿠시마 사고 이후 3년 연속 무역적자를 본 상태입니다.
-독일
독일의 전력수요는 정체된 반면,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39%) 및 석탄화력(50%)등 충분한 공급여력이 있으며, 전력 부족 시, 프랑스 등의 인접국에서 원자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수입할 수 있어 원전 제로화 정책이 가능합니다.

Q. 그럼 우리나라는 어떤 정책을 유지할 예정인가요?
우리나라는 에너지 안보, 온실가스 감축 및 산업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정 수준의 원전비중 유지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럼 3가지 부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너지 안보
현재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약 96%를 수입하고 있으며, 전력은 수입이 불가능한 에너지 섬입니다.
2013년 에너지 수입액은 1,787억 달러로 총 수입액의 약 34% 입니다.
-온실가스 감축
온실가스 배출규모는 세계 6위이며, 2030년 온실가스를 BAU(배출전망치)대비 37% 감축하기로 하였습니다.
-산업구조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등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에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중요합니다.

출처 :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