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이하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는 지난 12월 4일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방호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주관 ‘원자력시설 방호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지역의 통합방위 주체인 민, 관, 군, 경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고리원자력발전소에 대한 통합방호태세 개선과 안전대책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평소에도 철저한 방호태세 확립이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세계적인 테러위협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부산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시설은 우리 스스로 끊임없이 점검하면서 각별한 방호와 대비태세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주체가 매뉴얼을 숙지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원자력안전에 대한 위협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여 완벽한 방호태세가 확립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면서 “오늘 협의를 통해 민관군경 등 모든 통합주체가 스스로 원전 방호의 중심이라는 인식으로 기관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 원자력안전 및 방사능방재대책 추진결과와 육군제53보병사단의 고리원전 통합방호 지원계획 발표, 고리원전의 통합방호계획, 후쿠시마 원전 안전개선대책 발표 등을 보고하였다.
특히 모든 참석자들은 최근 드론 등 초경량비행체를 포함한 무인기에 대한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하여 ‘고리원전 통합 방호매뉴얼’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인 통합방호태세를 확립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이어 원전운영 이해도 제고 및 안전성 증진에 대한 상호 신뢰도 향상을 위해 발전소 현장을 찾아 고리제1발전소 해안방벽 시찰과 이동식비상발전차량 시연 등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대형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개선대책을 직접 살펴보고 원자력발전소 시설방호를 책임지고 있는 원전 주둔 군부대를 방문했다.
부산시 원자력시설 방호협의회는 완벽한 원자력시설 방호태세 구축을 위해 지난 2013년 12월부터 구성돼 원자력시설의 물리적 방호체계 진단과 원전 안전개선대책 이행사항 점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시장을 의장으로 하여 육군 제53보병사단,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소방안전본부 등의 민관군경이 통합방호주체로 참여하고 있다.
출처: 한국수력원자력 소식 고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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